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어차피 1등은~ 갓세정(갓+김세정)!”
흡사 김세정 팬들의 응원구호 같지만 이는 ‘프로듀스101’에 출연 중인 연습생들이 직접 한 말이다. ‘김세정=갓세정=1등’이라는 공식이 시청자뿐 아니라 연습생들 사이에서도 통용되고 있다는 소리다.
11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101'에서는 두 번째 순위 발표식이 이뤄졌고, 그 결과 젤리피쉬 김세정이 압도적 1등을 차지했다. 김세정의 득표수는 147만 3685표로, 2등인 판타지오 최유정과 약 20만표 차이를 보였다. 최유정은 128만 6447표를 기록했다.
김세정의 1등은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첫 번째 최종 순위 발표에서도 1등을 차지했던 김세정. 여기에 포지션 평가 보컬 부문에서도 1등을 기록하며 10만 표를 획득했다. 그동안 국민 프로듀서들의 사랑을 받아 왔던 김세정이 베네핏이라는 날개까지 단 셈.
반면 첫 번째 최종 순위 발표 당시 1등 김세정에 이어 2등과 3등을 차지했던 전소미, 최유정은 포지션 평가에서 1등을 놓쳤다. 베네핏이 순위를 좌우하기도 하는 만큼, 이변이 없는 한 베네핏 10만표를 획득한 김세정이 전소미와 최유정보다 득표수가 많을 게 뻔했다.
이날 두 번째 순위 발표에서 ‘김세정=1등’이라는 분위기를 읽을 수 있었다. 장근석은 3등을 발표하는 타이밍에 김세정의 이름을 불렀다. 김세정은 물론 다른 연습생들도 놀라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장근석은 김세정에게 “결과가 너무 궁금하죠?”라며 장난을 쳤고, 그제야 김세정을 비롯한 다른 연습생들도 미소를 지었다. 1등과 2등만 남겨 놓은 상황에서도 긴장감이 덜했다. 최유정보다 김세정이 더 유리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 예상대로 1등은 김세정에게 돌아갔다.
3번째 순위 발표를 위한 3차 투표는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로, 지금까지와 다른 방식으로 투표가 진행된다. 그동안은 하루 동안 11명에게 투표할 수 있었지만 3차부터는 1회로 제한된다. 여기에 앞으로 진행될 네 번째 미션인 콥셉트 미션에 승리한 한 팀에는 베네핏 15만표도 주어진다.
이런 변화들 속에서 김세정이 ‘어차피 1등은 갓세정’이라는 수식어를 지켜낼 수 있을지, 아니면 다수의 예상을 깨고 새로운 센터가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엠넷 ‘프로듀스101’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