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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승환이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에서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등판, 1이닝 무안타 1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시즌부터 무대를 미국으로 옮긴 오승환은 앞선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첫 등판인 6일 마이애미전에서 1⅓이닝 무실점, 9일 미네소타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남겼다. 두 경기 모두 한 타자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오승환은 팀이 0-1로 뒤진 3회초부터 마운드에 올랐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선두타자 에릭 아이바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것. 이번 시범경기 첫 출루 허용이기도 했다.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닉 스위셔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낸 오승환은 이어진 1사 2루에서 아도니스 가르시아를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이 때 더블 플레이가 완성되며 순식간에 이닝 종료.
오승환은 덱 맥과이어에게 4회부터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7개에 불과했다.
비록 선두타자를 내보내기는 했지만 변함없이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제 몫을 해낸 오승환이다.
[오승환.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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