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라이언킹’ 오세근이 결국 플레이오프 잔여경기를 뛸 수 없게 됐다.
오세근은 지난 11일 열린 전주 KCC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연장전 종료 직전 왼쪽 발목을 다쳤다. 오세근은 이후 벤치로 물러났고, 붓기가 가라앉은 12일 오전 정밀진단을 받았다.
정밀진단 결과 오세근의 발목인대는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2~3주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는 게 의료진의 소견이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플레이오프 잔여경기 출전은 불가능해졌다. 코칭스태프도 “예전에 다쳤던 부위이기도 했던 만큼, 오세근을 기용하지 않겠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오세근은 KGC인삼공사가 2012-2013시즌 이후 3시즌 만에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크게 공헌했다. 6강부터 4강에 이르기까지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 하승진(KCC) 등 힘 또는 높이를 갖춘 상대팀 빅맨을 상대로 터프하게 몸싸움을 펼쳤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 탓에 오세근의 올 시즌은 지난 11일 KCC전이 마지막이 됐다. 오세근의 6강 및 4강 플레이오프 기록은 7경기 평균 30분 32초 출전 12.7득점 8.6리바운드 2.3어시스트 1스틸 0.6블록.
KGC인삼공사는 김민욱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지만, 오세근의 공백을 메우는 건 쉽지 않아 보인다.
[오세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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