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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김현수에 대한 미국 현지 언론의 부정적인 견해가 나왔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서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 내야안타로 21타수 무안타 침묵을 깨며 야심차게 클린업 트리오로 복귀했다.
결국 2경기 연속 안타에는 성공했다. 김현수는 팀이 0-2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했다. 양키스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를 상대로 2루수 쪽 땅볼 타구를 날렸고 상대 2루수 스탈린 카스트로가 이를 잡아내지 못했다. 김현수가 1루에 안착, 이는 내야안타로 기록됐다. 2경기 연속 내야안타로 출루에 성공했지만 아직까지 장타 혹은 깨끗한 안타는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미국 볼티모어 지역 언론 ‘볼티모어 선’은 경기 후 “김현수가 부진 이후 내야안타를 통해 2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는 결코 신뢰를 주지 못한다”라고 혹평했다.
이어 그의 내야안타에 대해 “김현수의 타구는 처음에 내야수 실책으로 기록됐다. 양키스 2루수 카스트로가 잡을 수 있는 타구를 뒤로 빠트리며 공이 중견수 앞으로 향했다”라며 “그러나 후에 안타로 정정됐다. 3타수 1안타를 친 김현수의 타율은 0.074다”라고 냉정하게 분석했다.
이번 시범경기서 김현수를 향한 사실상 미국 언론의 첫 번째 혹평이 나오며 김현수 입장에서도 하루 빨리 자신의 능력을 보여줘야 하는 처지가 됐다. 김현수는 13일 오전 3시 5분 박병호의 미네소타와의 경기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노린다.
[김현수.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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