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정성곤이 지난해보다 안정된 투구로 첫 등판을 마쳤다.
정성곤(kt 위즈)은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정성곤은 4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51개.
정성곤은 데뷔 첫해였던 지난 시즌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20경기 58이닝 동안 2승 6패 8.53을 기록했다. 조범현 감독의 신뢰 하에 꾸준한 출장기회를 잡으며 경험을 쌓았다. 불안정한 제구가 문제였지만 조 감독은 이번 스프링캠프서 가장 성장한 투수로 정성곤을 꼽았다.
1회초 조동화를 우익수 뜬공, 김강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최정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4번 타자 정의윤을 내야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1회를 마쳤다.
이어진 2회초, 박정권을 초구 내야땅볼로 잡으며 순항하는 듯 했으나 3루수 문상철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이재원의 우전안타로 맞이한 무사 1, 2루의 위기. 하지만 이대수의 병살타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뒤 이재원의 볼넷 이후 김성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 위기에서 벗어났다.
3회초부터 다시 안정세를 찾았다. 조동화, 김강민을 외야 뜬공으로 처리한 다음 최정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최정의 도루 실패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초 역시 정의윤-박정권-이재원을 모두 범타로 막았다.
정성곤은 팀이 2-0으로 앞선 5회초 엄상백과 교체됐다.
[정성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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