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 개막 축포' 성남, 수원삼성에 2-0 승리

[마이데일리 = 성남 김종국 기자]김두현이 올시즌 K리그 클래식 1호골을 기록한 성남이 수원삼성에 승리를 거두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성남은 12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라운드에서 수원에 2-0으로 이겼다. 성남의 김두현은 이날 경기서 후반 3분 선제골을 터트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성남은 황의조가 공격수로 나섰고 티아고 김두현 박용지가 공격을 이끌었다. 이종원과 안상현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장학영 윤영선 김태윤 이태희가 맡았다. 골문은 김동준이 지켰다.

수원은 조동건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염기훈과 고차원이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산토스와 권창훈은 공격을 이끌었고 박현범은 팀 플레이를 조율했다. 수비는 양상민 이정수 구자룡 신세계가 책임졌고 골키퍼는 노동건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성남은 전반전 초반 황의조 장학영 티아고의 잇단 슈팅으로 수원 골문을 두드렸다. 이어 전반 12분에는 황의조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슈팅은 골키퍼 노동건에 막혔다.

수원은 전반 22분 염기훈의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전반 30분에는 염기훈의 크로스에 이은 조동건의 골문앞 헤딩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전반 43분에는 양상민의 크로스에 이은 산토스의 헤딩이 골문 왼쪽 앞으로 흐르자 염기훈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김동준의 손끝에 걸렸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성남은 후반 3분 김두현이 선제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앞서 나갔다. 김두현이 중앙선 부근부터 드리블 돌파 이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은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성남은 후반 10분 티아고가 추가골을 터트려 점수차를 벌렸다. 티아고는 페널티지역 혼전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수원 골문을 갈랐다.

성남은 후반 15분 박용지를 빼고 김동희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수원은 후반 21분 산토스 대신 김종민을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수원은 후반 25분 김종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 김동준의 선방에 막혔다.

수원은 후반 27분 박현범 대신 백지훈을 투입한데 이어 후반 35분에는 조동건을 빼고 김종우를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다. 수원은 후반전 종반 염기훈의 잇단 슈팅 마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성남은 후반 43부 이태희가 페널티지역서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노리는 등 우세한 경기를 이어갔고 결국 성남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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