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서울 킬러’ 김신욱이 전주성 하늘을 날았다
전북은 12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개막전에서 김신욱의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서울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전북은 K리그 3연패를 향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팽팽한 승부를 가른 주인공인 ‘진격의 거인’ 김신욱이었다. 이동국과 함께 투톱으로 나선 김신욱은 장기인 높이를 활용해 서울 수비를 흔들었다. 그리고 0-0 상황이던 후반 16분 머리로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 데뷔골이다.
김신욱이 고공플레이가 빛난 장면이다. 경기 초반부터 세트피스로 서울을 공략한 전북은 결국 김신욱의 높이로 서울을 무너트렸다. 이재성이 코너킥을 올렸고 김신욱이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낸 뒤 헤딩으로 공의 방향을 바꿔 득점에 성공했다.
올 시즌 울산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김신욱은 ‘서울 킬러’로 유명하다.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서울을 상대로 5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 시즌에도 교체로만 3경기를 뛰고도 1골을 넣었다.
전체 기록도 돋보인다. 김신욱은 데뷔 후 서울과 치른 21경기에서 9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3년만 놓고 보면 무려 10경기 8골이다. 서울만 만나면 골이 터지는 김신욱이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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