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전북 현대가 전주성에서 열린 2016 K리그 클래식 홈 개막전에서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북은 12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김신욱의 결승골을 앞세워 FC 서울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는 3만2695명의 관중에 입장해 지난 2002년 전북과 서울의 개막전 최다관중(3만1520명)을 넘어섰다.
홍보 효과가 빛을 발했다. 전북 구단은 개막전을 앞두고 경기장까지 운영하는 버스 노선을 대폭 늘렸다. 전주시와 협조해 창단년도에 맞춘 1994번 버스를 전주 도심 3지역으로 확대 운영했다. 또 주차시설도 확충해 팬들의 편의에 신경 썼다.
또 경기 전에는 전북의 우승기를 든 농악대의 풍물놀이로 흥을 돋운 데 이어 하프타임에는 전주를 상징하는 비빕밥을 만드는 등 다양한 이벤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주월드컵경기장의 역대 최다 관중은 2009년 전북-성남의 3만6246명이었다. 그 기록을 넘지는 못했지만 전북의 올 시즌 흥행을 예측하기에는 충분한 숫자였다.
경기 내용도 좋았다. 전북은 올 시즌 K리그 ‘2강’으로 꼽히는 우승 라이벌 서울을 맞아 짜릿한 승리로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축구도시’ 전주의 출발이 좋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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