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고동현 기자] 역시 헤인즈였다.
애런 헤인즈(고양 오리온)는 12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29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오리온은 헤인즈 맹활약 속 모비스에 76-59로 승리하며 2002-2003시즌 이후 13년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올해도 변함없이 헤인즈는 소속팀의 중심축이었다. 이로 인해 헤인즈가 빠졌을 때 오리온이 흔들리기도 했지만 그가 코트에서 누빌 때는 승리보증수표였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1쿼터부터 6점을 올린 헤인즈는 중요한 순간마다 팀에 득점을 안겼다. 리바운드도 14개나 걷어냈다.
경기 후 헤인즈는 "결승에 진출해서 매우 기쁘다"고 말한 뒤 "내가 한국에 있는 동안 오리온이 6강 이상 간 적이 없는데 6강을 넘어 결승까지 진출할 수 있어서 (챔프전이) 매우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리온은 4강에서 자신들의 강점인 공격 대신 수비로 모비스를 압박했다. 덕분에 2경기에서 60점 미만으로 상대를 묶었다. 이에 대해 그는 "모비스와 수비 대결에서도 이겨서 고무적"이라며 "우리팀이 공격적인 빠른 페이스 농구 뿐만 아니라 느린 템포에서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서 기쁘다"고 전했다.
결승전은 다르다. 상대팀이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KGC와 KCC 모두 공격에 강점이 있는 팀들이다. 헤인즈는 "우리팀이 저득점 경기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지만 원래는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를 하는 팀이다. KCC든 KGC든 공격으로 맞불을 놓는다면 자신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애런 헤인즈. 사진=고양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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