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흙이 파이지 않더라. 희한하대~!”
삼성 라이온즈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부터 사용하는 새 경기장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는 국내 최초의 팔각형 구조로 디자인된 데다 첨단시설이 도입된 야구장이다. 그간 낙후된 대구시민야구장을 사용했던 삼성 선수들이 온전히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셈이다.
류중일 감독 역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아직 시범경기를 치르지 않았지만, 연습경기를 치른 2군 및 상대팀 선수들도 호평일색이라며 웃었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내에는 실내연습장을 비롯해 체력단력장, 물리치료실이 마련됐다. 또한 라커룸도 최신식으로 자리했고, 인조잔디였던 대구시민야구장과 달리 천연잔디가 깔려있다. “잔디 관리하는 데에만 연간 5억원이 들어간다고 하더라”라는 게 류중일 감독의 설명이다.
류중일 감독은 이어 “잔디도 괜찮지만, 땅이 예술이다. 그라운드는 온도에 민감한데, 이 부분도 관리가 잘되는 것 같다. 선수들 역시 그라운드가 좋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라고 덧붙였다.
류중일 감독은 “보통 야구장 흙은 선수들이 뛰면 땅이 파이는데, 새 구장은 파이지 않는다. 스파이크 자국만 남아있다. 희한하더라”라며 웃었다.
삼성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치르는 첫 시범경기는 오는 22일부터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2연전이다. 삼성은 이어 24일부터는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도 홈 2연전을 치른다.
류중일 감독은 “시범경기에 앞서 야간훈련을 치를 예정이다. 청백전을 통해 라이트가 시야에 영향을 주진 않는지도 체크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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