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앨런 웹스터가 호투를 펼치며 삼성 승리에 앞장섰다.
삼성 라이온즈는 1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5승 1패를 기록, 한화와 LG 트윈스를 밀어내며 1위에 복귀했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웹스터의 투구는 위력적이었다. 직구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던진 가운데 커브, 체인지업도 적절히 구사했다. 다양한 구질에 한화 타자들은 연신 헛스윙을 했고, 웹스터는 4이닝만 던지고도 7탈삼진을 뽑아냈다.
웹스터의 이날 최종기록은 4이닝 1실점(무자책점) 4피안타 2볼넷. 공은 총 77개 던졌다. 백상원의 실책만 없었다면, 무실점도 가능한 투구내용이었다. “벨레스터보다 (몸값이)비싼 선수이니 더 잘 던져야 하지 않겠나(웃음)”라던 류중일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상이기도 했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종료 후에도 “웹스터가 최근 들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웹스터는 “날씨가 춥고 마운드 적응이 어려워서 경기 초반은 힘들었다. 하지만 점점 제구력을 찾으며 본래 내 모습대로 던질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웹스터는 이어 “한국야구를 겪으며 타자들이 바깥쪽 공에 대한 커팅 능력이 좋은 것에 놀라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앨런 웹스터.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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