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감독으로서도 챔프전 우승을 하고 싶다."
KCC가 13일 KCC에 대승, 3승1패로 4강 플레이오프를 통과했다. 안드레 에밋과 하승진, 허버트 힐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빛을 발했다. KCC는 19일부터 오리온과 7전 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갖는다. KCC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은 5시즌만이다.
추승균 감독은 "KGC가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다. 오세근이 3차전서 다쳐서 안타깝다. 김승기 감독님에게도 감사 드린다. 오세근이 없어서 그 부분을 이용하자고 했다. 준비한 트랩 디펜스가 잘 이뤄졌다. 선수들이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가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집중했고, 신중했다"라고 했다.
챔피언결정전에 대해 "오리온전 준비를 해야 한다. 기용자원이 많다. 외곽 신장은 밀리지만, 골밑은 우리가 앞선다. 그걸 이용해야 한다. 비디오를 많이 봐야 한다. 오리온은 정규시즌에 했던 것과는 다르게 나올 수 있다. 오리온 단점을 뽑아내서 챔피언결정전서 더 좋은 플레이로 팬들에게 다가가겠다"라고 했다.
신명호에 대해서는 "3차전서 너무 빨리 빼는 바람에 이정현이 살아났다. 오늘은 수비는 물론이고 슛 밸런스도 살아났다. 명호가 1~2개 3점슛을 넣어주면서 KGC 수비 밸런스가 흔들렸다. 챔피언결정전서도 1~2개 정도 3점슛을 넣어줬으면 한다"라고 했다.
감독으로 우승할 기회를 잡은 것에 대해서는 "감회가 새롭다. 선수 때보다는 덜 떨린다. 97-98 우승 때보다는 덜 떨린다. 긴장감이 덜하다. 아무튼 선수로선 많은 걸 이뤘는데, 감독으로서 기회가 왔을 때 꼭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하고 싶다"라고 했다.
끝으로 추 감독은 "오리온이 공격을 좀 더 신경 쓰겠다고 했는데, 우리도 공격은 밀리지 않는다. 디펜스로 승부하겠다. 처음부터 다시 다지겠다. 오리온 외곽을 막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했다.
[추승균 감독. 사진 = 안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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