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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장은상 수습기자] 지구촌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세돌 9단 대 인공지능 알파고의 5번기가 최종 5국을 벌인다.
지난 9일부터 시작된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이 '3전4기' 끝에 첫 승을 거두면서 15일 낮 1시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6층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지는 최종 5국에 세간의 관심이 쏠려 있다.
1승3패로 비록 이세돌 9단이 뒤져 있고 이미 알파고가 3승을 거둔 상황이라 최종 승부는 가려져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기존 바둑 팬이나 바둑을 모르는 팬들도 알파고는 과연 패배를 자인할때 어떻게 돌을 던질까에 궁금증이 모아지는 것 같다.
보통 아마추어나 프로기사들의 바둑에서는 상대방의 잡은 돌을 반상(바둑판)위에 올려 놓으면서 백기를 든다. 이번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에서도 4국에서 알파고가 뒤지자 알파고의 손 역할을 하는 아자황이 흑돌을 반상 위에 올려 놓으며 패배를 자인했다.
그러면 아자황이 대신 돌을 던지기 전 알파고는 어떤 신호를 보내올까. 알파고는 'Resign(물러나다)'라는 단어를 컴퓨터 화면 위에 띄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확인한 아자황이 대신 바둑돌로 패배를 표현하게 되는 것. 여기서 하나 의문이 제기되는 것은 그럼 과연 누가(인공지능?) 바둑의 판세를 판단하고 'Resign'이라는 단어를 내보내는 결정을 하느냐는 것.
일본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프로그램은 돌을 던질때 "Win(승리하다)'라는 단어를 띄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바둑 대국의 상대방인 "당신이 이겼다'라며 항복을 선언한다는 것이다.
[사진 = 구글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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