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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주성찬(신하균)이 윤희성(유준상)과 손잡았다.
14일 밤 케이블채널 tvN 16부작 월화드라마 '피리 부는 사나이'(극본 류용재 연출 김홍선) 3회가 방송됐다.
인질극 사건 후 명하(조윤희)에게 잡혀 경찰서로 온 성찬은 "피리 부는 사나이를 쫓고 있다"고 털어놨다. 피리 부는 사나이가 인질극 사건의 배후라는 것. 명하는 성찬의 말을 믿지 못했으나 결국 협상팀에 합류할 것을 제안했다. "당신 능력으로 사람들 구할 수 있잖아요." 하지만 성찬은 명하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후 한 남성이 카지노에 가스통을 실은 차로 돌진한 사건이 벌어졌다. 명하는 팀장에게 "주성찬 씨를 데려가는 게 어떨까요?" 했지만 팀장은 화를 내며 반대했다.
성찬을 찾은 서 회장(전국환)은 "우리 호텔 카지노에 난리 난 것 알고 있지? 그거 문제 생기면 안 된다"며 경찰의 협상을 도울 것을 지시했다. 단, 재개발을 반대하는 이들이 벌인 사건으로 꾸밀 것도 함께 명령했다. 성찬이 찾는 인물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는 제안이었다.
강 전무(박성근)는 윤희성을 만났다. 성찬이 은행 인질극 사건을 도왔다고 제보했다. 희성에게는 서 회장과 성찬이 어떤 거래를 했는지를 알아내라고 요청하며, 향후 정치 행보에 도움 주겠다는 제안도 했다.
명하는 카지노 현장에서 남성이 가스에 불을 붙이려고 해 밖으로 뛰쳐나갔으나, 남성이 울부짖는 소리에 빠져 나오던 발걸음을 멈추고 다시 돌아갔다.
이때 성찬이 현장에 나타났다. 성찬은 명하에게 협상 조언을 했다. 윤희성도 현장에 도착했다. 기자들도 몰렸다. 성찬은 경찰들에게 남성의 요구대로 기자를 현장에 투입시켜 진정시키자고 했다. 윤희성을 이용하자는 계획이었던 것. 윤희성은 선뜻 제안을 받아들였다. 다만 성찬과의 재회에선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남성은 윤희성과 명하에게 "어머니가 납치 당했었다"고 했다. "전 미친 것 아니다"고도 했다. 명하는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남성을 차분히 설득했다.
성찬은 현장을 빠져 나온 윤희성에게 "1년 전 사건의 진실, 내보내지 않은 대가로 얻은 게 그 자리입니까?"라고 캐물었다. 윤희성은 반박했다.
그러면서 성찬에게 "대중은 스토리를 원합니다" 하며 지금의 사건이 카지노 반대 시위자의 사건으로 내보내겠다고 협박했다. 진실보다는 자극적인 뉴스를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남성은 끝내 기절했다. 명하가 남성을 구출했고, 성찬은 남성의 차량 안에 있던 카지노 반대 시위 전단지를 자신의 품에 숨겼다.
성찬은 윤희성을 찾아가 사건을 조작하지 말고 진실을 밝힐 것을 부탁했다. 윤희성이 "뉴스로 쓰기에는 약하다"고 하자 성찬은 "내가 더 좋은 것을 주겠다"며 피리 부는 사나이가 "사회적 약자들을 조정해서 테러나 범죄를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희성은 "제가 극적인 것을 좋아하긴 하지만 너무 나간 것 아니냐"며 "증거는?" 물었다. 성찬은 "눈 앞에 있는데, 그것을 손에 쥐려면 당신 도움이 필요하다"고 했다. 희성은 손을 내밀었다. 성찬이 이 손을 잡고 둘이 계약을 맺었다. 성찬은 윤희성의 도움을 얻어 경찰의 위기협상팀에 정식 합류했다.
마지막 장면에선 은행 인질극 사건의 용의자가 경찰 조사를 받던 중 국밥에서 '약속을 지키십시오'란 쪽지를 발견하는 모습이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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