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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아들 같은 딸의 사연이 공개됐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아들 같기만 한 딸이 고민이라는 아빠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아빠는 "딸이 목소리도 남자 같다. 나도 가끔 헷갈린다. 무의식적으로 나도 아들처럼 대한다"고 말했고, 출연진들은 방청객 속 숏커트를 한 주인공 찾기에 나섰다.
이어 정찬우는 "그렇게 머리를 자르게 된 이유는 뭐냐"고 물었고, 주인공은 "남자처럼 하고 다닌다기 보다는 태권도를 같이 하는 여자친구가 어느 날 숏커트를 하고 왔다. 멋있어 보여 나도 머리를 잘랐다. 그리고 교복은 편해서 바지를 입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치타는 "나도 그런 적이 있다. 머리가 짧으면 굉장히 편하다. 자기가 편하다면 문제가 없다"고 말했고, 유상무는 "우리 PC방에 오는 학생들이 다 저렇게 생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주인공은 태권도 3단이라며 송판 격파를 보여줘 감탄을 자아냈다.
반면 아버지는 딸과는 달리 여성스럽고 섬세함이 필요한 쿠션 만들기 취미를 공개해 폭소케 했고, 딸은 "아버지의 개인 취향이라 이해한다"고 말했다.
특히 아버지는 "딸이 남자 같아 막대하는 사람도 있었다. 어느 날 딸이 울면서 전화를 했다. 맞을 뻔했다고 하더라. 알고 보니 식당에서 잔반이 나온 거 같아 주인에 항의를 했는데 그 주인이 딸을 창고로 데려가 죽고 싶냐며 소문내지 말라고 했다더라"고 말해 경악케 했다.
['안녕하세요' 김태균. 사진 = KBS2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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