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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브라운관 데뷔작에서 주연을 맡은 '신데렐라' 배우 신윤주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4일 밤 방송된 KBS 2TV 4부작 단막극 '베이비시터'(극본 최효비 연출 김용수) 1회에서는 상류층 부부의 행복한 일상에 파고든 수상한 베이비시터 장석류(신윤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천은주(조여정)의 경계 속에 베이비시터로 입성한 장석류는 미모와 젊음으로 유상원(김민준)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불륜이라는 파격적인 전개 속에 낯선 신예 신윤주의 존재는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쉬움도 있었다. 장석류는 어린 나이에도 요염함을 뿜어내며 유상원을 유혹하는 치명적인 여인이어야 했지만, 신윤주는 딱딱한 대사처리와 감정표현으로 장석류 캐릭터의 매력을 온전히 표현해내지 못했다. 김용수 PD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과 배우 조여정, 김민준의 호연이 함께 했기에 아쉬움은 더욱 두드러졌다.
이런 신윤주는 지난달 개봉한 영화 '동주'에서 윤동주(강하늘)의 첫사랑 역할로 데뷔한 1995년생 신예다. 안방극장 데뷔작인 '베이비시터'가 두 번째 작품인 셈이다. 전작인 KBS 2TV 드라마 '무림학교'가 조기 종영되면서 긴급 편성된 '베이비시터'를 통해 주연으로 안방극장 시청자와 처음 만나게 된 행운의 신예, 신윤주. 그녀는 첫 방송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연기를 시작하고 얼마 안 되서 영화 '동주'를 만났고, 이번에도 주연을 맡게 됐다. 내가 복 받은 사람이라 생각한다. 처음이라 부담도 걱정도 되는데, 감독님과 선배님들이 잘 도와줘서 즐기면서 촬영을 하고 있다"며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신데렐라' 신윤주가 첫 방송의 아쉬움을 딛고 4회 내에 자신의 가능성을 안방극장 시청자에게 증명할 수 있을 지 시선이 쏠린다.
[신윤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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