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여진구의 '대박' 첫 촬영이 공개됐다.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 제작진은 15일 훗날 영조가 되는 연잉군 역 여진구의 첫 촬영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여진구는 한복에 갓을 쓴 채, 어두운 공간에 앉아 있다. 여진구의 곁에는 화려한 색감의 의상, 그보다 더 화려한 장신구로 치장한 여성들이 여러 명 둘러 앉아 있다. 여인들에게 둘러싸인 여진구. 지금까지 사극 속 여진구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르다.
여진구의 한층 깊어진 눈빛, 날카로운 캐릭터 표현력이 감탄을 유발한다. 승부에서 승리한 듯 고개를 숙인 채 두 손을 번쩍 들거나, 기생으로 보이는 여인을 미소로 바라보는 모습은 한량과도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반면 상대를 매섭게 바라보는 눈빛은 차갑고 예리하다. 같은 사람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정교한 여진구의 연기가 기대를 모은다.
여진구는 극 중 연잉군 역을 맡았다. 연잉군은 무수리 출신인 숙빈 최씨(윤진서)의 몸에서 태어난 왕의 아들. 하지만 결핍된 상황을 겪으며 냉철해질 수밖에 없는 인물이다.
여진구의 첫 촬영을 지켜본 현장 관계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이 진행됐다"며 "하지만 카메라가 돌아가는 순간, 누구보다 먼저 몰입하고 연잉군 그 자체가 되는 여진구의 열연이 돋보였다. 더 이상 소년이 아닌, 진짜 청년이 된 여진구의 연기 변신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은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과 그 아우 영조의 한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 액션과 승부, 사랑, 브로맨스가 모두 담긴 팩션 사극이다. 현재 방송 중인 SBS '육룡이 나르샤' 후속으로 오는 2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대박' 여진구.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