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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황정음, 이종혁 주연의 영화 '돼지 같은 여자'가 오사카아시안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돼지 같은 여자'는 2016년 오사카 아시안 영화제 국제 경쟁 부문에서 11개 작품 중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로 대상작에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인 대만의 이치엔 감독은 "이 작품은 연출에 있어 상업적인 면과 예술적인 면의 조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전문성과 창작의 완벽한 조합"이라고 '돼지 같은 여자'에게 대상을 안긴 이유를 밝혔다.
'돼지 같은 여자'는 젊은이들이 떠난 어촌을 꿋꿋이 지키고 있는 재화(황정음), 유자(최여진), 미자(박진주)가 마을의 유일한 총각 준섭(이종혁)을 두고 벌이는 쟁탈전을 그린 로맨스 버라이어티 영화다.
한편 오사카 아시안 영화제는 아시아 각국의 최신 영화와 화제가 됐던 작품들을 초청, 상영하는 일본 간사이 지방의 대표 영화제다. 지난해 배우 윤진서가 심사위원으로 위촉, '국제시장'이 폐막작으로 상영돼 화제가 된 바 있다.
[2016 오사카 아시안 영화제 시상식 현장. 사진 = sidusHQ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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