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선수들이 내게 믿음을 줘야 한다.”
두산 베어스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두산 김태형 감독은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빠진 좌익수 자리에 대한 생각을 전달했다.
두산은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주전 좌익수 김현수가 메이저리그 볼티모어로 이적함에 따라 타순과 수비에서 모두 공백을 겪게 됐다. 현재로서 그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유력한 선수로 국해성과 박건우가 꼽히는 상황이다.
현재 스코어는 국해성이 가장 앞서있다. 국해성은 이번 시범경기서 5경기에 나서 타율 0.429(14타수 6안타) 홈런 2개 9타점 장타율 1.071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그동안 잦은 부상과 부진로 인해 펼치지 못했던 실력을 유감없이 뽐내고 있는 상황. 박건우는 3경기 타율 0.167(6타수 1안타) 홈런 1개로 주춤하지만 지난해 큰 경기에 자주 나서며 경험을 쌓았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이제 경쟁보다는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쓰려고 한다. 오늘 안타 치면 내일 또 출전할 수 있는 것이다”라면서 “내가 선수들의 경쟁을 부추기는 것보다 선수들이 나한테 믿음을 주는 게 중요하다”라고 선수들의 태도를 강조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