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린드블럼이 4회에만 무려 5점을 내줬다.
조쉬 린드블럼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린드블럼은 4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탈삼진 1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4개. 안정적인 투구로 3이닝을 막았지만 4회 갑작스레 무너졌다.
린드블럼은 지난해 32경기에 나서 210이닝 동안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 롯데의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공을 인정받아 재계약에 성공, 올해도 롯데의 에이스를 담당하게 됐다. 린드블럼은 지난 9일 SK전에 나서 3이닝 무실점으로 한 차례 감각을 조율한 바 있다.
초반은 안정적이었다. 정수빈, 김재호를 범타로 돌려세운 뒤 민병헌을 3구 삼진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초에도 선두타자 에반스를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유격수 직선타로 잡았고 양의지, 오재원을 모두 내야땅볼로 막으며 순항했다.
이후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허경민에게 경기 첫 안타를 허용했다. 정수빈까지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며 2사 1, 2루의 위기를 맞이했지만 김재호를 투수 땅볼로 막으며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안정감을 과시하던 린드블럼이 4회 와르르 무너졌다. 민병헌, 아두치, 양의지, 오재원에게 연속 4안타를 맞으며 2실점 했다. 이후 국해성의 포수 파울플라이로 한숨을 돌렸지만 오재일에게 초구에 3점홈런을 맞으며 대량 실점했다. 스코어 1-5. 이후 후속타자를 1안타로 막으며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린드블럼은 5회초 배장호와 교체됐다. 롯데는 5회초 현재 두산에 1-5로 뒤져 있다.
[조쉬 린드블럼.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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