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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각성제를 소지해 구설수에 오른 전 일본프로야구선수 기요하라 가즈히로(48)의 공판 일정이 확정됐다.
‘닛칸스포츠’는 15일 “도쿄 지검이 기요하라를 각성제 단속법 위반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첫 공판은 5월 17일에 열린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1월 각성제를 소지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기요하라는 2월말 각성제를 주사한 혐의로 다시 체포됐다. 당시 기요하라는 “직접 팔에 주사했다”라며 혐의를 인정했고, 소변감정도 양성반응이 나왔다.
기요하라는 현역시절 최연소 통산 100홈런 및 200홈런을 작성하는 등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거포였다. 세이부 라이온즈, 요미우리 자이언츠, 오릭스 버팔로스를 거쳐 은퇴한 후에는 해설위원으로 입담을 과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각성제와 관련된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됐고, 1년여에 걸친 경찰의 수사 끝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일본프로야구계는 “사건의 심각성을 깨닫고, 죗값을 받아야 한다”라며 기요하라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
[기요하라 가즈히로(중).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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