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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날, 보러와요'의 강예원이 자신이 아닌 전도연이 연기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 정도로 힘들고 어려운 캐릭터였다는 것. 이런 고민 끝에 완성된 '날, 보러 와요'. 배우들의 고충만큼이나 웰메이드 스릴러로 완성될 수 있을지 주목케 했다.
16일 오전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진행된 영화 '날, 보러와요'(제작 오에이엘 배급 메가박스(주)플러스엠) 제작보고회에 이철하 감독과 배우 강예원, 이상윤이 참석했다.
이날 이철하 감독은 "아무래도 이 영화사 실화에 기초를 해서 만들고 진실에 가깝게, 진실을 알리고자 하자는 영화다. 두 분이 촬영 때부터 몰입도가 상당했다"고 말해 영화 그리고 주연배우들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몰입도는 높았지만 이야기를 들어보니 배우들의 고충이 상상 이상이었다. 특히 강예원은 스스로 배우의 자질을 의심했으며, 자아가 없어지는 느낌이 들었고, 자신이 아닌 전도연이 연기했으면 어땠을까 생각도 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강예원은 "배우로서 자질이 있나 고민을 하게 된 작품이다. 엄청나게 두려웠다. 연기를 하는 처음 시작할 때가 가장 많이 두려웠다. 되게 많이 힘들어했던 기억 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연기 잘 하는 최고의 배우 전도연 선배님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분들에게 폐를 끼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하면 안 되겠냐는 말까지 했다"며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014년 개봉한 영화 '산타바바라'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하는 이상윤은 "드라마에서 바른 모습이었다면 이번엔 조금 탈을 벗어버리고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던 인물"이라고 설명해 색다른 이상윤의 모습을 기대케 했다.
한편 영화 '날, 보러와요'는 이유도 모른 채 정신병원에 납치 감금된 여자 수아(강예원)와 시사프로 소재를 위해 그녀의 사연에 관심을 갖게 된 PD 남수(이상윤)가 밝혀낸 진실을 그린 충격실화 스릴러 영화로 내달 개봉된다.
[영화 '날, 보러와요' 제작보고회 현장.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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