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유희관이 4이닝 2실점했다.
유희관(두산 베어스)은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 2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유희관은 4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18승에 성공하며 두산의 좌완 에이스로 발돋움한 유희관은 올해도 ‘느림의 미학’을 앞세워 팀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지킨다. 이번 시범경기서는 지난 12일 NC전에 첫 등판해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실점으로 다소 주춤했다.
이날도 1회부터 좋지 못한 모습이었다. 선두타자 정훈에게 볼넷을 내준 뒤 황재균에게 대형 2루타를 허용했다. 1사 2, 3루의 위기. 아두치의 내야안타, 최준석의 유격수 땅볼로 결국 2실점했다. 강민호의 2루 땅볼로 더 이상 실점은 없었다. 1회 투구수는 24개.
2회부터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박종윤, 오승택을 뜬공으로 잡은 뒤 김문호에게 우측 2루타를 내줬지만 정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3회 역시 손아섭-황재균-아두치의 롯데 중심타선을 3자범퇴로 정리했다.
4회에는 다소 주춤했다. 선두타자 최준석을 자신의 실책으로 아웃시키지 못한 게 화근이었다. 이후 박종윤의 우전안타로 1사 1, 3루의 위기가 찾아왔다. 그러나 오승택과 김문호를 각각 헛스윙 삼진, 3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유희관은 5회말 조승수와 교체됐다. 두산은 5회말 현재 롯데에 4-2로 앞서있다.
[유희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