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전 경기 뛴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 중이다.”
두산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닉 에반스(두산 베어스)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에반스는 4타수 2안타 2득점 1사구 1삼진의 만점 활약을 선보였다. 에반스의 활약에 힘입어 팀도 8-2로 승리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부터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양의지, 오재원의 연속안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팀이 0-2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중요한 안타였다. 이후 몸에 맞는 공으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팀이 4-2로 앞선 7회 4번째 타석에서는 우전안타를 쳤고 박건우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에반스는 경기 후 “코치님과 팀 동료들의 도움으로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면서 조금씩 감각이 좋아지고 있다. 특히 한국음식을 좋아하는 부분이 큰 도움이 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매 경기 충실히 소화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전 경기를 뛴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고 있다”라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닉 에반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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