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안방에서 시드니FC에 발목을 잡혔다.
포항은 1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시드니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0-1로 졌다. 이로써 1승1무1패(승점4)를 기록한 포항은 선두에서 밀려났다.
이날 포항은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라자르가 원톱에 섰다. 2선에는 심동운, 문창진, 강상우가 포진했다. 중원에는 황지수, 박준희가 짝을 맞췄다. 수비는 김대호, 김광석, 배슬기, 박선용이 맡았다. 골문은 신화용이 지켰다.
포항은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시드니를 공략했다. 그러나 문전에서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오히려 전반 42분 시드니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나우모프가 오른발 슈팅으로 포항 골망을 갈랐다.
다급해진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양동현, 정원진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시드니의 피지컬을 앞세운 수비에 번번이 가로막혔다.
포항은 후반 막판 이광혁까지 내보내며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뒷문을 굳게 걸어 잠근 시드니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포항의 0-1 패배로 끝이 났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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