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이윤석 "혼전순결 지키려 이경규가 선물한 호텔방을…"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이윤석이 과거 혼전 순결 신념을 지키기 위해 이경규가 선물해준 호텔 방을 환불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윤석은 16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MC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규현)에 출연해 "경규 형님에게 제일 먼저 아내를 소개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윤석은 "그랬더니 경규 형님이 기분이 너무 좋았는지 '너희들의 첫날밤을 내가 먼저 만들어주고 싶다'며 내가 극구 사양하는데도 굉장히 좋은 호텔 좋은 방을 잡아 놓고 그냥 가버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 아는 사람을 알겠지만 내가 보수적인 면이 있어서 결국은 내가 그걸 못 하겠더라. 그래서 경규 형님 모르게 다 환불을 해서 그 돈을 가졌다. 어차피 나 쓰라고 준 돈이니까"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윤석은 또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때 환불을 하지 말걸. 왜냐면 아이라는 선물이 쉽지 않은 선물이더라"라며 수많은 노력 끝에 결혼 7년 만인 지난해 12월 아들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개그맨 이윤석-이경규(맨아래). 사진 =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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