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유벤투스와 연장 접전 끝에 극적 역전승…챔스 8강행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연장 혈투 끝에 유벤투스(이탈리아)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뮌헨은 17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15-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4-2 역전승을 거뒀다. 뮌헨은 이날 경기 결과로 통합전적 6-4를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8강행을 확정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승리로 5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8강행에 성공했다. 반면 지난시즌 준우승팀 유벤투스는 16강서 탈락했다.

뮌헨은 레반도프스키가 공격수로 나섰고 리베리와 코스타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비달, 뮐러, 알론소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알라바, 베나티아, 킴미치, 람이 맡았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유벤투스는 모라타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산드로, 에르난데스, 콰드라도가 공격을 지원했다. 포그바와 케디라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에브라, 보누치, 바르자글리, 리히슈타이너가 책임졌다. 골키퍼는 부폰이 출전했다.

유벤투스는 뮌헨을 상대로 경기시작 5분 만에 포그바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포그바는 리히슈타이너의 슈팅이 골키퍼 노이어에 맞고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흐른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이후 유벤투스는 전반 28분 콰드라도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모라타는 속공 상황에서 유벤투스 진영부터 뮌헨 진영을 단독 돌파한 후 콰드라도에게 볼을 내줬고 콰드라도는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오른발 슈팅으로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뮌헨은 후반 28분 레반도프스키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코스타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문앞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상단을 갈랐다.

이어 뮌헨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뮐러가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켜 패배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뮐러는 코만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유벤투스 골망에 흔들었다.

양팀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2-2 무승부를 기록해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뮌헨은 연장 후반 2분 알칸타라가 역전골을 기록해 승부를 뒤집었다. 알칸타라는 뮐러와의 2대1 패스를 통해 페널티지역 정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뮌헨은 2분 후 코만이 팀의 4번째 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코만은 속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후 왼발 슈팅을 때렸고 볼은 포물선을 그리며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들어갔다.

유벤투스는 연장후반 10분 포그바의 크로스를 만주키치가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노이어의 선방에 막혔다. 유벤투스는 연장 후반전 종반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더 이상 뮌헨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결국 뮌헨이 극적인 역전승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유벤투스를 상대로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킨 뮐러.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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