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가 국내 최고의 실력파 배우 마이클리, 김동완, 최재림 등 초호화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는 미국의 셰익스피어라고도 불리며 19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시인이자 소설가인 에드거 앨런 포의 삶을 그린 뮤지컬이다.
일찍이 부모에게 버림받고,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암흑과 같은 삶을 살았던 최초의 천재 추리 소설가 에드거 앨런 포 역에는 마이클리, 신화 김동완, 최재림이 트리플 캐스팅 됐다.
지난해 가을 미국으로 건너가 뮤지컬 '엘리전스'를 통해 성공적인 브로드웨이 복귀 무대를 선보이며 호평과 극찬을 받은 배우 마이클리는 2016년 국내 첫 복귀작으로 출연을 확정 지었다. 김동완은 2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다.
폭넓은 음역대와 고음의 한계를 뛰어 넘는 넘버를 소화해야 하는 에드거 앨런 포 역은 뮤지컬 배우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역할로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의 한국 초연이 확정되자 수많은 국내 뮤지컬 배우들이 제작사를 통해 출연 의사를 밝히며 러브콜이 끊이지 않았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스티브 발사모가 쇼케이스에서 에드거 앨런 포 역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이 역할은 뛰어난 연기력과 가창력을 겸비한 배우만이 소화할 수 있는 배역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국내 최고의 실력파 배우들이 캐스팅되어 다시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또 마이클리는 김동완과는 2013년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최재림과는 2015년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여 관객은 물론 평단의 호평과 함께 작품의 흥행을 이끌었다.
오랜만에 같은 작품으로 만난 배우 마이클리, 김동완, 최재림이 선사할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의 초연 무대가 어떤 무대로 탄생될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며, 크리에이티브팀과 제작진 모두 국내 최고의 실력파 배우들과의 열정 넘치는 작업을 기대하고 있다.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는 소설 '검은 고양이', '어셔가의 몰락' 등 괴기스런 작품으로 유명한 작가 에드거 앨런 포의 기이한 일생과 그의 대작들을 조명한 작품. 추리 소설 '셜록 홈즈'의 탄생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로 천재적인 재능을 지녔지만 가난과 신경쇠약을 동반한 채 어린 시절 어머니의 죽음, 첫사랑과의 아픈 이별, 어린 아내의 죽음 등 어두운 삶을 살았던 에드거 앨런 포와 그를 시기하는 라이벌 루퍼스 그리스월드 사이의 일련의 사건을 그린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는 불멸의 작곡가 에릭 울프슨의 유작으로 알려졌다.
뮤지컬 '겜블러',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의 'Eye in the Sky' 등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고, 한국 창작 뮤지컬 '댄싱 섀도우'의 작곡가로 국내에서 익히 이름을 알린 에릭 울프슨은 에드거 앨런 포의 삶에서 영감을 받아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의 극본과 음악을 완성했으며 2003년 스티브 발사모 주연으로 런던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2009년 독일에서 성공적인 초연을 올렸다.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선율로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 하는 에릭 울프슨의 음악과 에드거 앨런 포의 미스터리한 삶, 이름만으로도 무대를 가득 채우는 국내 최고의 실력파 배우 마이클리, 김동완, 최재림이 선보일 환상의 무대가 기대감을 고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는 뮤지컬 '셜록 홈즈', '쿠거' 등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연출가 노우성,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김성수 음악감독이 국내 초연을 맡아 진두 지휘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는 오는 5월 25일 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된다. 문의 1577-3363
[마이클리, 김동완, 최재림(왼쪽부터). 사진 = ㈜SMG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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