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우에하라 상대 2타점 2루타 폭발… 7G 연속안타 (종합)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박병호의 활약이 이어졌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7경기 연속안타를 이어간 박병호는 시범경기 타율 .357를 기록했다. 9타점.

박병호는 시범경기 개막전 3연타석 삼진 이후 연일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날 전까지 6경기 연속안타와 함께 홈런 3방을 폭발시켰다.

첫 두 타석은 주춤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상대 선발 클레이 벅홀츠와 만난 박병호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

하이라이트는 세 번째 타석이었다. 박병호는 팀이 5-1로 앞선 5회말 2사 1,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는 우에하라 고지. 박병호는 우에하라의 공을 받아쳐 왼쪽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타구는 펜스 근처까지 향했고 그 사이 2루 주자는 물론이고 1루 주자까지 홈을 밟았다. 2타점 2루타.

이후 박병호는 7회 네 번째 타석을 앞두고 대타 카를로스 쿠엔틴과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병호. 사진=AFPBBNEWS]

'3호 홈런' 박병호, 시범경기 홈런 공동 2위 도약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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