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조 잭슨은 24살 어린이에 불과하다.”
KCC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가드 전태풍은 추승균 감독과 함께 1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 5층 교육장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전태풍은 먼저 “올 시즌은 개인적으로 만족한다. 지금까지 잘해왔기 때문에 우승을 해서 잘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오리온의 특급 가드 조 잭슨에 대한 매치업, 과거 오리온 시절 좋지 않았던 기억을 묻는 질문에는 “물론 개인적으로는 그런 부분들을 모두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챔프전에서는 오직 팀플레이만 생각할 것이다”라며 “조 잭슨 매치업이 힘든 건 사실이지만 잭슨은 24살짜리 어린이에 불과하다. 일찍 결혼했다면 아들 뻘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태풍은 또한 “원래 큰 경기에 내가 자주 흥분을 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내가 차분해지고 조 잭슨이 흥분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KCC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는 안드레 에밋, 허버트 힐, 하승진이 포스트에 있기 때문에 인사이드가 강하다”라고 답했다.
전태풍은 마지막으로 우승하면 감독님에게 무엇을 요구하겠냐는 질문에 “사실 추승균 감독님이 쉬는시간도 잘 주시고 연습시간도 잘 지키신다. 불만이 없다”라면서 “다만, 경기 때 1:1만 자주 시켜주신다면 좀 더 경기력이 좋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태풍.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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