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이태양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태양은 오는 18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성근 감독은 17일 SK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내일(18일) 이태양이 1이닝 던진다”라고 전했다. 김성근 감독은 이어 “태양이 될지, 석양이 될지…”라며 웃었다.
이태양은 지난해 주관절 내측 측부인대 재건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았고, 약 1년간 재활을 거쳤다. 이태양이 성공적으로 복귀한다면, 한화 선발투수진에서 벌어지고 있는 선의의 경쟁은 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는 에스밀 로저스, 알렉스 마에스트리, 안영명 등 단 3명만 선발투수로 확정된 터.
윤규진도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성근 감독은 “윤규진은 롯데전에 나올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화는 오는 19~20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른다.
윤규진은 지난해 어깨부상을 입은 8월 중순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시범경기 초반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럽게 손가락에 물집이 잡혀 복귀전이 미뤄진 터였다.
윤규진은 군 제대 후인 지난 2014년부터 마무리투수로 맹활약했다. 윤규진이 복귀한다면, 마무리투수 경쟁 역시 흥미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시범경기를 통해 정우람, 박정진, 권혁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한화는 17일 SK 와이번스전에 송창식을 선발투수로 기용한다. 중심타선인 3~5번에는 최진행(좌익수)-윌린 로사리오(1루수)-김태균(지명타자)이 배치됐다.
[이태양(상), 윤규진(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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