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선발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LG 좌완투수 윤지웅이 홈런 2방에 눈물을 흘렸다.
윤지웅은 17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kt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1⅓이닝 7피안타 5실점에 그쳤다.
1회에만 4점을 내주는 등 출발부터 어려웠다. 윤지웅은 박기혁과 유한준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1,3루 위기에 몰린 뒤 앤디 마르테에게 좌전 적시 2루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김상현에게도 좌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준 윤지웅은 마르테가 홈에서 태그아웃되면서 한숨을 돌리는 듯 했으나 박경수에게 119km 커브를 던진 것이 한복판 쪽으로 몰리면서 좌월 2점짜리 아치를 맞았다.
윤지웅은 2회말에도 등판했으나 1사 후 김사연에게 126km 슬라이더를 던진 것이 좌월 솔로홈런으로 연결됐고 결국 LG는 최동환으로 교체하기에 이르렀다. LG가 0-5로 뒤질 때 일어난 것이었다. 이날 윤지웅은 총 30구를 던졌다.
[윤지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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