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양훈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안정된 투구를 펼쳤다.
양훈(넥센 히어로즈)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이닝 피안타 탈삼진 사사구 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막판 강렬한 인상을 남긴 양훈은 올시즌 넥센의 3선발로 내정됐다. 시범경기 첫 등판인 12일 KIA전에는 라이언 피어밴드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서 3이닝 6피안타 1탈삼진 4사사구 5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에는 제구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며 약간의 어려움을 겪었다. 선두타자 박건우를 패스트볼로 삼진 잡은 뒤 정수빈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민병헌과는 볼카운트가 2-1으로 불리하게 형성됐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 닉 에반스는 3루수 땅볼.
2회부터는 제구도 안정을 찾았다. 2회에는 세 타자를 깔끔히 처리했다. 양의지를 2루수 뜬공으로 돌려 세운 뒤 오재원은 삼진, 오재일은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3회도 다르지 않았다. 허경민을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한 양훈은 김재호와 박건우를 외야 뜬공으로 요리했다.
3이닝을 던진 지난 경기와 달리 4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첫 등판 때의 아쉬움을 털어내며 염경엽 감독의 기대에 부응한 양훈이다. 투구수는 36개.
[넥센 양훈. 사진=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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