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안타 9득점' 삼성, KIA 3연승 저지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이 KIA의 3연승을 저지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서 타선이 폭발하며 9-5로 승리했다. 삼성은 2연승을 거뒀다. 7승2패가 됐다. KIA는 연승을 2에서 마쳤다. 3승4패.

삼성 타선이 16일 수원 KT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폭발했다. 1회 3점을 선취했다. 1사 후 박해민의 우전안타와 도루로 만든 찬스서 아롬 발디리스가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후속 최형우의 중전안타, 박한이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서 백상원의 2타점 좌전적시타로 달아났다.

삼성은 4회초 2사 후 김상수의 좌선상 2루타와 구자욱의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6회초에는 바뀐 투수 이준영을 상대로 승부를 갈랐다. 백상원의 우중간 안타, 이지영의 우선상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 찬스서 김상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구자욱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달아났다. 이어 박해민의 몸에 맞는 볼로 잡은 찬스서 성의준의 1타점 우전적시타, 배영섭의 1타점 우중간 적시타로 6회에만 대거 4점을 뽑았다. 7회초에는 1사 후 이성규의 우중간 3루타, 상대 폭투로 추가점을 올려 승부를 갈랐다.

KIA는 6회말 선두타자 오준혁이 우중간 2루타를 날렸다. 김민우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주형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계속해서 나지완과 박진두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서 김다원의 좌월 그랜드슬램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이후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삼성 선발투수 콜린 벨레스터는 5이닝 2피안타 4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신인최충연은 1이닝 3피안타 1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흔들렸다. 정광운, 권오준, 박근홍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구자욱과 백상원이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삼성 타자들은 13안타 9득점을 합작했다.

KIA 선발투수 임준혁은 5이닝 7피안타 3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흔들렸다. 이준영도 1이닝 4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홍건희, 심동섭, 배힘찬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김다원이 만루포 포함 4타점, 김주형이 3안타로 분전했다.

[삼성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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