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에반스가 맹타를 이어갔다.
닉 에반스(두산 베어스)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결승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에반스는 두산의 외국인 타자 악몽을 끊을 선수로 기대 받고 있다. 특히 최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이날 전까지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에반스는 양 팀이 0-0으로 맞선 4회초 1사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넥센 선발 양훈과 상대한 에반스는 133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홈런을 날렸다. 이날 결승타이기도 했다.
지난 4경기와 달리 멀티히트는 아니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기에는 이 한 방이면 충분했다.
경기 후 에반스는 "팀 승리가 기분 좋다"며 "나 뿐만 아니라 모든 팀원들이 좋은 모습을 보인 경기여서 더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상승세에 대한 물음에는 "특별한 이유보다는 많이 노력하고 있다"며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부분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새로운 나라,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고 조금씩 적응해 가면서 좋은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을 드러냈다.
[두산 에반스. 사진=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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