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범준, '스케치북'으로 지상파 데뷔 "유희열 존경"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장범준이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다. 장범준의 지상파 첫 출연이자 '스케치북' 첫 출연으로, MC 유희열의 소개가 끝나자마자 엄청난 환호와 박수를 불러일으키며 뜨거운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MC 유희열은 "이렇게 행복한 얼굴을 오랜만에 본다"며 인사를 건넸다. 이에 장범준은 "많은 생각이 들었다. 노래 하다가 꽃가루도 먹고, 연주도 틀렸는데 모든 게 다 재밌다"며 다소 들뜬 모습을 보였다. 한편 장범준은 첫 무대로 '꽃송이가'와 '벚꽃엔딩'을 선보였는데, 선곡 이유로 "대중분들이 듣고 즐거워하실 만한 곡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나얼과 함께 '사이버 가수설'에 휩싸이기도 하는 장범준은 그동안 방송 출연을 자제해온 이유를 밝혔다. "자신감이 없었다"고 운을 뗀 장범준은 "지금은 공연의 재미를 알아서 괜찮아졌는데, 그 전에는 너무 확 뜨니까 조금 부담스럽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얼마나 잘생겼을지, 얼마나 예술적일지 지켜보시는 것 같다"며 부담감을 고백하기도 했다.

유희열은 지상파 첫 출연으로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물었다. 장범준은 "유희열 선배님을 존경하는 마음이 있다"고 말했는데, "그동안의 이미지는 항상 예의바른 모습이었는데, 조금 전에 대기실에서 봤던 선배님은 정말 멋진 남자였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만들었다. 이어 장범준은 유희열의 소속사인 안테나뮤직과 인연이 있음을 밝혔다. 장범준이 "'슈퍼스타K'가 끝나고 안테나뮤직과 미팅을 가진 적이 있다"고 말하자 MC 유희열은 "그 때 얘를 잡았어야 했는데"라고 농담 섞인 탄식을 자아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장범준, 여자친구, W&Whale이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내일(18일) 밤 12시 10분 KBS 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범준 유희열.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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