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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차지원(이진욱)은 도망자가 됐고, 그를 배신한 친구 민선재(김강우)는 악인으로 변해갔다.
17일 밤 MBC 16부작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 연출 한희 김성욱) 2회가 방송됐다.
선재(김강우)는 지원(이진욱)의 아버지가 죽어가던 순간 지원의 전화를 끊어버렸고, 악당 백은도(전국환)와 마주쳤다. 은도는 선재에게 총을 겨누며 "난 자네한테 기회를 주려는 거야" 하며 "자네를 선우그룹 주인으로 만들어주지"라고 제안했다.
선재는 검은 유혹에 넘어갔고, 결국 지완의 아버지는 사망했다. 선재는 죄책감에 괴로워한 것도 잠시, 이내 "한번만 믿어주시지 그러셨어요. 원망 마세요. 절 버린 건 회장님이 먼저니까" 하고 차갑게 돌변했다.
지원은 뒤늦게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듣고 달려왔으나 선재로부터 "사인이 마약"이라는 얘기를 듣고 분노하며 믿으려고 하지 않았다.
지원은 마약과 관련된 인물들이 자신을 뒤쫓는 사실을 알아 챈 후 그들의 근거지에선 아버지가 흘린 가족 사진을 발견했다.
지원은 곧바로 선재에게 전화를 걸어 "선재야, 아버지 타살이야. 증거 찾았어"라고 했다. 선재는 당황하며 크게 놀랐고, 은도에게 전화해 "당신들 일을 어떻게 하는 겁니까!" 화를 냈다.
급기야 지원은 은도 일당에게 쫓기게 돼 추격전 끝에 간신히 현장에서 달아났다. 선재는 자신의 배신이 밝혀질까 봐 두려워했다.
지원은 은도와 선재의 음모에 빠져 살인범 누명을 쓰고 도망자 신세가 돼 버렸다. 연인 윤마리(유인영)는 몰래 찾아온 선재에게 안겨 눈물 흘렸다. "나 아냐. 나 아무 짓도 안 했어." 선재는 억울해했다. 지원은 "약속해. 내가 곧 데리러 올게" 한 뒤 사라졌다.
선재는 지원이 마리를 찾아온 사실을 알고 뒤쫓아 지원을 잡았다. 지원은 "어떻게 된 거야" 따지며 "그 영상 조작된 거야. 나 하고 아버지 이렇게 만든 그 놈 누구인지 알 것 같아" 했다. 선재는 당황하며 모르는 체했다. 그러면서 "한국으로 돌아갈 방법 내가 찾아볼게" 하고 또 다시 지원을 속이려 들었다.
지원에게 가짜 신분증을 부탁 받은 카야(문채원)는 지원을 찾아가 도망칠 방법을 알려줬고, 지원이 누명을 쓴 사실까지 알게 돼 그를 따라가 가짜 신부인 척 연기하며 도움을 줬다.
하지만 둘은 얼마 못 가 은도의 부하들에게 발각됐다. 숨 막히는 추격전 끝에 지원은 총에 맞고도 간신히 은도 일당에게서 벗어날 수 있었다.
겨우 목숨을 구한 지원은 카야를 찾아갔다. "갈 곳이 없어. 돈도 없어. 그래도 하룻밤만 재워주라."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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