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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승환이 미국 무대에 진출한 뒤 첫 실점했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 조커마천트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등판, 1⅓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오승환은 시범경기 5번째 등판만에 첫 실점을 남겼다. 평균자책점은 0.00에서 1.59가 됐다.
오승환은 지난 4경기에서 4⅓이닝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이날 오승환은 팀이 0-2로 뒤진 3회말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밟았다. 출발은 좋았다. 첫 타자 제러드 살탈라마키아를 2루수 앞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오승환은 4회 선두타자 닉 카스텔라노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문제는 다음 타자. 네이트 슈어홀츠와 만난 오승환은 볼카운트 1-2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았다. 첫 실점.
안정을 찾지 못했다. 다음 타자 마이크 아빌레스와 앤드류 로마인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 2루가 됐다. 그래도 더 이상 흔들리지는 않았다. 앤서니 고스를 삼진으로 돌려 세운 오승환은 저스틴 업튼을 1루수 땅볼로 막고 4회를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5회부터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비록 홈런과 함께 한 이닝에 3개의 안타를 내줬지만 최악의 상황은 막은 오승환이다.
[오승환.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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