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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김현수가 박병호와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 웃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미네소타 트윈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맞대결을 벌였다. 김현수와 박병호는 나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시범경기 2번째 맞대결을 가졌다.
먼저 김현수는 8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맞이한 첫 번째 타석은 아쉽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팀이 1-0으로 앞선 5회말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7회말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팀이 3-0으로 앞선 7회말 1사 주자 1루서 김현수는 깨끗한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2경기 연속 안타, 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순간이었다. 김현수는 이후 대주자 글린 데이비스로 교체됐다. 김현수의 타율은 0.162로 소폭 상승했다.
박병호는 6번타자 1루수로 나서 8경기 연속 안타에 도전했다. 그러나 첫 타석 중견수 뜬공, 2번째 타석 1루수 파울플라이, 3번째 타석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7회말 수비 때 케니 바르가스와 교체됐다. 연속 안타 행진은 7경기서 멈췄고 타율은 0.323로 하락했다.
한편 볼티모어는 미네소타에 4-1로 승리했다.
[김현수(첫 번째 사진), 박병호(두 번째 사진).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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