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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병헌과 유아인이 아시아 스타들 사이에서도 당당히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병헌과 유아인이 지난 17일 진행된 제10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에서 나란히 남우주연상과 특별상인 넥스트 제너레이션상을 수상했다.
한국을 넘어 할리우드에서도 활약 중인 이병헌은 쟁쟁한 아시아의 대표 남자 배우들 사이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아 이목을 끌었다. 이병헌과 함께 후보에 오른 배우들은 중화권 최고 액션 스타 중 한명인 견자단('엽문3:최후의 대결'), 일본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나가세 마사토시('앙:단팥 인생 이야기'), 세계적인 거장 감독이자 배우로도 활동 중인 펑 샤오강('노포아'), 필리핀의 유명 가수이자 배우인 존 아실라('헤너럴 루나')다.
앞서 이병헌의 존재감은 지난 2월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병헌은 아시아 배우 최초로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 배우의 자존심을 한껏 세웠다.
유아인의 경우 비경쟁 부문으로, 특별상인 넥스트 제너레이션상을 수상했다. 특별한 해외 활동 없이도 아시아에서 주목 받는 배우로 성장 중인 유아인은 상의 뜻인 '다음 세대'에 가장 걸맞은 인물. 유아인의 성장을 아시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번 수상으로 해외영화제에서 처음으로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된 유아인은 "신세대만이 가진 감정을 연출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병헌과 유아인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한국을 넘어 아시아에서도 당당히 위용을 과시한 두 배우가 어떤 행보를 보이게 될 지 아시아의 눈길이 쏠려 있다.
[이병헌과 유아인. 사진=AFPBBNEWS]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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