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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미디어데이 전이라도 공식적으로 결정되면 말씀 드리겠다."
KIA가 자랑하는 가장 강력한 파트는 역시 선발투수다. 윤석민, 양현종, 헥터 노에시, 지크 스프루일 모두 1선발 경쟁력을 갖췄다. 김기태 감독은 일찌감치 이들을 1~4선발로 점 찍어놓은 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시범경기를 운영하고 있다.
결정의 시간이 됐다. 4월 1일 개막전 창원 NC전, 5일 홈 개막전 광주 LG전에 나설 선발투수를 결정해야 한다. 김 감독으로선 행복한 고민이다. 그는 "대략 생각해둔 건 있지만, 확실히 결정하지는 않았다. 본인들끼리도 서로 가능성을 얘기하더라"고 웃었다. 이어 "어쨌든 개막전, 홈 개막전 선발투수는 중요하다"라고 했다.
아무래도 토종 선발, 즉 윤석민과 양현종이 개막전, 혹은 홈 개막전을 나눠 맡을 가능성이 크다. 김 감독은 "사실 기록을 살펴보면 어떻게 정해야 하는지 나와있다. 하지만, 개막전의 경우 야간경기라는 변수도 있다"라고 했다. 상징성과 중요성을 고려,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김 감독의 결론은 "공식적으로 결정되면 미디어데이 전이라도 말씀 드리겠다"다. 이어 "제일 강한 투수를 내겠다"라고 덧붙였다.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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