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장은상 수습기자] 넥센 히어로즈 라이언 피어밴드가 아직은 몸이 덜 풀린 모습을 보였다.
넥센 선발 피어밴드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전했다. 피어밴드는 4⅔이닝 8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을 기록하며 지난 12일 KIA 타이거즈전과는 달리 비교적 호투했다. 실점은 적었지만 많은 피안타와 투구수가 다소 아쉬웠다.
1회 피어밴드는 공 8개로 이닝을 마쳤다. 정수빈을 뜬공으로 처리한 후 허경민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 최주환을 투수 앞 땅볼로 유도해 병살 처리, 순식간에 아웃 카운트 3개를 채웠다.
2회 피어밴드는 상대 중심 타선을 상대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오재일과 박세혁을 내야땅볼로 가볍게 처리한 피어밴드는 마지막 타자 박건우를 스탠딩 삼진으로 꼼짝 못하게 하며 덕아웃으로 돌려보냈다.
피어밴드의 위기는 3회에 찾아왔다. 2아웃을 잡은 후 피어밴드는 류지혁, 정수빈에게 연속안타를 내줘 2사 1,2루를 허용했다. 이어 허경민의 중전안타까지 연속 3안타를 얻어맞았다. 이 과정에서 2루 주자 류지혁이 홈으로 쇄도 했지만 중견수 유재신이 정확한 송구로 홈에서 주자를 잡아냈다.
4회에도 피어밴드는 마운드를 지켰다. 선두타자 최주환을 2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것이 아쉬웠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해 스스로 위기를 벗어났다. 피어밴드는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세혁과 정진호를 땅볼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 했다.
5회 피어밴드는 또 다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피어밴드는 하위타선 이우성과 류지혁에게 2루타 두방을 내주며 무사 2,3루에 위기에 몰렸다. 정수빈의 희생플라이와 최주환의 적시타로 2점을 내준 피어밴드는 5회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정회찬과 교체됐다. 정회찬이 후속타자 오재일을 삼진으로 막아 피어밴드의 자책점은 2에서 머물렀다.
[라이언 피어밴드.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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