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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장미여관 육중완이 싱글 라이프 공개를 종료한다.
지난 2014년 3월 MBC '나 혼자 산다'에 고정 멤버로 합류하며 망원동 옥탑방을 전격 공개했던 육중완은 18일 방송되는 환송회를 끝으로 무지개 회원 그리고 시청자들과 작별한다. 더 이상 '나 혼자' 살지 않게 돼서다.
육중완은 오는 20일 서울 강남의 한 웨딩홀에서 6년간 교제한 동갑내기 여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하차 소식이 전해진 이후엔 아쉬움의 목소리가 컸다. 혼자 사는 남자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실제 1인 가구의 공감을 크게 샀고, 이웃 주민들을 살갑게 대하는 태도로 흐뭇한 웃음을 짓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또 취미를 즐기고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으로 부러움을 유발하던 여느 무지개 회원들과 달리 육중완은 여름이면 방충망 작업을 해야 하고, 겨울이면 창문에 에어캡을 붙여 단열을 해야 하는 수고스러운 집에 살면서도 매사에 즐거워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무지개 품절남' 1호라는 타이틀을 달고 프로그램을 하차하게 된 육중완은 옥탑방을 벗어나 30평형 대 깨끗한 아파트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스케줄이나 다른 문제로 인한 하차가 아닌 결혼이라는 좋은 일로 나가게 된 만큼 시청자들의 축하와 응원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18일 밤 11시 5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선 무지개 모임 최초로 품절남이 되는 육중완을 위한 마지막 환송회가 공개된다. 잦은 왕래로 돈독한 우정을 쌓았온 김동완이 "가지 마!"라고 외치며 가장 슬퍼했다는 후문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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