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kt가 8회 타선 폭발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kt 위즈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서 8회말 타선 폭발에 힘입어 10-6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시범경기 2연승을 달리며 5할 승률 돌파에 성공했다.
선취점을 뽑은 건 LG였다. 임훈의 볼넷에 이어 이병규가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히메네스의 볼넷으로 찬스를 이어갔고 정성훈의 우중간 2루타 때 상대 실책이 곁들여지며 추가점을 뽑았다.
그러자 2회말 곧바로 kt가 반격에 나섰다. 김동명, 심우준의 연속 안타와 김민혁의 볼넷에 이어 이대형, 하준호가 적시타를 뽑아내며 단숨에 3-3 동점을 만들었다. 3회초 LG는 다시 이병규, 정성훈, 이천웅의 안타로 2점을 앞서 나갔다. 이어 5회와 6회 두 팀은 한 점을 사이좋게 주고 받았다.
4-6으로 뒤진 kt의 8회말. 심우준의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윤요섭, 강승훈의 안타가 터졌고 김사연이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하준호의 볼넷과 상대 실책, 김연훈의 희생플라이로 kt는 8회에만 무려 6점을 뽑아냈다. 10-6 역전. kt는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kt는 19일 창원으로 내려가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 맞대결을 펼친다.
[3점 홈런을 때려낸 김사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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