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사울의 아들'(감독 라즐로 네메스) 측이 불법 영상에 칼을 배들었다.
18일 '사울의 아들' 측은 "공식적인 루트를 통하지 않고 영화 '사울의 아들'의 본편 영상을 게시, 배포, 유통, 공유 그리고 다운로드 하는 모든 행위는 불법이며 영화 시장 전체에 악역향을 미치는 치명적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불법으로 유포되고 있는 게시물에 대한 삭제 및 해당 사이트에 대한 경고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영상물의 저작권 보호를 위한 최초 유포자 및 게시자 그리고 해당 영상을 다운로드 받은 모든 사람들에 대해 법적 책임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사울의 아들'의 저작권은 보호되어야 마땅하다"며 "최근 들어 더욱 증가하고 있는 불법 다운로드 행위에 대한 경각심이 고취되기를 바라며 이러한 계기를 통해 저작권 보호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사울의 아들'은 1944년 아우슈비츠 시체소각장에서 시체 처리반으로 일하는 남자 사울이 주검 속에서 아들을 발견하고 그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일탈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제88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으며, 홀로코스트 문제를 새로운 시각에서 다뤄 찬사를 받았다.
[영화 '사울의 아들' 포스터. 사진 = ㈜비트윈 에프앤아이, 그린나래미디어㈜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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