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세리(39, 하나금융그룹)가 2016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
박세리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골프클럽(파72, 6538야드)에서 열린 2016 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달러) 1라운드가 끝난 뒤 미국 골프채널 등 언론들과 만나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박세리는 골프채널을 통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마지막 풀타임 시즌이 될 것이다. 은퇴를 결정하기까지 고민을 많이 했지만, 이제는 물러날 때가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LPGA 등 국제무대에서 활약하고 싶어하는 젊은 선수들이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울 것이다"라고 했다.
박세리는 최근 습관성 어깨 탈구로 고생을 많이 했다. 현역 연장을 하는 것보다 후배 양성을 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 그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골프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다. 리우올림픽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박세리는 1998년 LPGA 투어에 정식으로 참가했다. 그해 메이저대회 2승 포함 4승을 따내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어 2007년 아시아선수 최초로 LPGA 명예의 전당에 가입했고, LPGA 통산상금도 1256만3660달러로 8위다. LPGA 통산 25승(메이저 4승), KLPGA 14승 등 개인통산 39승을 따냈다.
[박세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