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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연습생들의 무대는 한층 화려해지고, 실력은 더욱 탄탄해졌다.
18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101'에서 4차 평가인 콘셉트 평가가 공개됐다.
먼저 '24시간', '핑거팁스', '돈트 매터(Don't Matter)', '얌얌(Yum Yum)', '같은 곳에서' 등 팀 별 인원 재조정이 진행돼 일곱 명씩으로 완료됐다. 예민한 파트 분배에선 각 팀 멤버들 간의 갈등이 드러나기도 했다.
'같은 곳에서' 팀에선 강시라가 "리더가 같이 의견을 수렴해서 해야지 명령하는 사람은 아니잖아요" 하며 팀원들의 의견 대립에 눈물 흘렸다.
연습생이 다수 방출된 '돈트 매터' 팀에선 메인보컬 자체 투표 결과 김주나가 이해인을 제치고 메인보컬 자리를 차지했다.
아이돌그룹 B1A4의 진영이 연습생들을 방문해 자신이 맡은 팀에게 조언을 건넸다. 최유정은 진영이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며 관심을 갖자 부끄러워하며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가장 처음 공개된 무대는 강미나, 강예빈, 김나영, 성혜민, 황인선, 이수민, 주결경 등이 속한 EDM 장르의 '24시간'
DJ KOO와 맥시마이트의 조언을 받은 '24시간' 팀으로 황인선은 멤버들은 "신경 써주시는 게 느껴졌다"고 고마워했다.
'24시간'은 "너랑 나랑 애인하자" 등 독특한 가사가 담긴 곡으로 중독성 있는 리듬이 펼쳐졌다. 멤버들의 경쾌한 춤까지 더해져 관객들도 따라 춤추게 했다. 황인선은 관객들의 환호에 감격해 눈물 쏟았다.
두 번째 무대는 기희현, 김세정, 김청하, 안예슬, 응 씨 카이, 임나영, 정은우 등이 속한 걸크러시 팝 장르의 '핑거팁스'.
무섭기로 소문났다는 작곡가 라이언 전이었으나 멤버들에게는 한없이 다정한 모습이었다. 정은우는 "어차피 1등은 '핑거팁스'"라고 자신했으나 '핑거팁스' 팀은 배윤정 트레이너로부터 "뭐하는지 모르겠네"란 호된 지적을 받았다.
본 평가 무대에선 일곱 멤버들의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가 호흡을 발휘하며 강렬한 랩과 안무가 무대를 꽉 채웠다. 정은우는 음을 틀렸다고 고백하며 눈물 흘렸다.
세 번째 무대는 김형은, 이수현, 전소연, 권은빈, 김서경, 김주나, 이해인 등이 속한 힙합 장르의 '돈트 매터'.
작곡가인 가수 산이에게 멤버들은 "너무 마음에 든다"고 했고, 산이는 "처음 여자 아이돌에게 선사하는 곡"이라고 고백했다. 멤버들과 녹음 후에는 "너무 잘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돈트 매터'는 멤버들의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 전소연의 힘있는 노래를 김주나가 이어 받는 것을 시작으로 멤버들이 골고루 실력을 발휘했다. 이수현은 "하위권 멤버들인데 올라갈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네 번째 무대는 김다니, 박소연, 박시연, 전소미, 정채연, 최유정, 허찬미 등이 속한 트랩팝 장르의 '얌얌'.
무대 직전 최유정은 "열심히 하겠습니다" 하며 부끄러워했다. 이들은 "1등이 목표"라는 각오였다. 연습 중 전소미의 깜짝 생일파티를 열어주며 돈독한 모습이었다. "난 완벽주의자"라는 작곡가 DR과 함께 멤버들은 녹음을 진행했다.
본 무대에선 멤버들의 노련미가 느껴졌다. 실제 데뷔한 걸그룹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호흡과 완성도가 돋보이는 무대였다. 노래는 다양한 리듬이 뒤섞여 독특한 분위기였다. 최유정은 "저희 팀 간절하니까 투표해주세요" 하며 울었다.
마지막 무대는 강시라, 김도연, 김소혜, 김소희, 유연정, 윤채경, 한혜리 등이 속한 걸리시 댄스의 '같은 곳에서'.
B1A4 진영과의 녹음에 멤버들은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정작 진영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녹음을 진행했다. 김소혜는 마음처럼 되지 않는 연습에 "제가 너무 튀게 못하는 것 같아요" 하며 울었다.
본 무대에선 멤버들의 청순한 매력이 쏟아졌다. 진영이 작곡한 '같은 곳에서'의 상큼하면서도 애절한 멜로디에 멤버들의 열창까지 더해져 감동을 자아낸 무대였다. 김소혜는 노래를 마친 후 "정말 감사하고 너무 신기하다"는 소감이었다.
이어 현장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24시간'이 꼴찌 5등, '돈트 매터'가 4등이었다. '핑거팁스'는 3등. 2등은 '얌얌', 1등은 '같은 곳에서'로 발표됐다. 단 30표 차이였다.
[사진 = 엠넷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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