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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그룹 신화 김동완이 13년 동안 가족이었던 반려견 고구마를 3주 전 떠나보냈다고 고백했다.
18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오는 20일 결혼식을 올리는 육중완을 위해 한 자리에 모인 김영철, 김동완, 이국주, 김용건, 한채아, 황치열, 전현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동완은 "안 좋은 소식이 있었다는데?"라는 전현무의 물음에 "작년에 내가 '나 혼자 산다'에서 우리 강아지 고구마랑 여행가는 걸 찍었었는데 3주 전에 죽었다"고 비보를 전했다.
이에 놀란 김용건은 "왜?"라고 물었고, 김동완은 "애가 목에 콩알만 한 종양이 있었는데 한 달 새에 종양이 종이컵 두개 합친 것만큼 커져가지고 애가 숨을 못 쉬었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용건은 "수술 불가야?"라고 물었고, 김동완은 "수의사가 수술해도 죽는다고 그냥 편안하게 떠나게 해주라고 하더라"라며 고구마를 안락사 시켰다고 고백했다.
김동완은 이어 "어쨌든 여행을 찍어놓은 게 그나마 위안이 되더라. 그때가 마지막 건강할 때 모습이었다. 그 이후로 계속 안 좋아졌다"며 고구마를 추억했다.
[신화 김동완.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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