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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김소혜의 선전이 계속되고 있다.
1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101' 4차 평가 콘셉트 평가에선 김소혜가 속한 '같은 곳에서' 팀이 30표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15만 표의 압도적 '베네핏'을 가져가게 됐다.
'같은 곳에서'는 김소혜를 비롯해 강시라, 김도연, 김소희, 유연정, 윤채경, 한혜리 등이 소속된 팀으로 당초 연습 과정에선 김소혜가 난항을 겪어 작곡가인 아이돌그룹 B1A4의 진영이 걱정할 정도였다. 무대 직전까지만 해도 김소혜는 "제가 너무 튀게 못하는 것 같아요" 하며 눈물 쏟았다.
하지만 본 무대에선 일곱 명의 멤버과 조화를 이루며 안정적인 무대를 보여줬고, 진영이 작곡한 '같은 곳에서'의 애절한 멜로디가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상위권 멤버인 김세정, 최유정, 전소미 등이 속한 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김소혜의 경우 '프로듀스101' 방송 초반 불안한 실력을 고스란히 노출했음에도 점차 실력이 향상되며 톱11에 포함된 것은 물론이고 지난 포지션 평가에선 '보름달' 무대 후 팀내 순위 1위까지 거머쥐는 등 파란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콘셉트 평가에서 '같은 곳에서'가 베네핏 15만 표를 획득함에 따라 김소혜의 톱11 내 순위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 관건은 최종 데뷔 멤버까지 김소혜의 돌풍이 계속될지에 쏠린다. 지금의 선전이 계속된다면 충분히 데뷔 멤버에 포함되지 않겠냐는 관측이 대다수다.
다만 일각에선 여전히 비판이 나온다. 제작진이 김소혜의 분량을 다른 연습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조해 감동적인 이야기 구조를 만들고, 결과적으로 팬덤 확산에 영향을 끼쳐 투표에도 유리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다.
방송만 본 시청자들로서는 화면에 많이 노출된 연습생에게 더 관심이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라 실력보다 방송 분량이 더 중요하다는 지적이 공감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 = 엠넷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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