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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허찬미가 난데없는 ‘보복 통편집 논란’에 휩싸였지만, 알고보면 속사정은 다르다.
18일 방송된 엠넷 ‘프로듀스101’에서는 35명의 연습생들이 4차 평가인 ‘콘셉트 평가’에 임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 가운데 허찬미를 비롯한 전소미, 최유정, 정채연, 김다니, 박소연, 박시연 등 에이스 멤버들이 모인 이 팀은 ‘YUM YUM’(얌얌) 무대를 꾸몄다.
이 팀에 팬층이 가창 두텁고 인지도가 높은 이들이 주로 모여 있어 자연스럽게 폭발적인 관심이 쏠렸다. 지난 13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동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녹화 현장에서도 이들의 인기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전소미, 최유정 등이 해당 무대에 대한 소감을 밝히거나 각오를 전할 때 남성 팬들은 열광했다.
멤버들이 총 7명으로 구성돼 있어 한명 한명 마이크를 잡고 멘트를 남길 수 는 없는 상황이었는데, 이를 두고 일각에서 ‘보복성 편집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허찬미의 친언니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방송에서 편집한 찬미는 내 동생이 아닌 전혀 다른 사람이다. 그 때문에 받는 악플의 짐을 우리 가족과 동생이 모두 받고 있다”고 게재한 것에 따른 복수를 위해 허찬미의 모습이 방송에서 사라졌다는 것. 엠넷이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마다 선보이는 ‘악마의 편집’이 이번에 또 등장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도 허찬미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다른 동료들에게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양보한 셈이다. 그러니 악마의 편집이든, 천사의 편집이든 잘라낼 허찬미의 분량 조차 애초에 없었고 현재 제기된 ‘보복 논란’ 역시 말이 되지 않는다. 전파를 탄 무대를 보면, 메인 보컬인 허찬미 파트에서는 아무런 문제 없이 허찬미가 노래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허찬미가 노래하는 부분에 풀샷이 잡힌다거나 다른 멤버들의 얼굴이 등장하는 일은 없었다.
이와 관련, 엠넷 측 관계자는 19일 오전 마이데일리에 “특정 연습생의 분량을 바람직하지 않은 의도로 편집하는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편 18일 방송된 ‘프로듀스101’ 9회는 평균 3.3%, 최고 3.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연습생들은 자신들에게 곡을 선물한 작곡가들과 직접 만나 아낌없는 조언과 격려를 받으며 최선을 다해 무대를 준비했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에 신나는 댄스가 돋보인 ‘24시간’, 발랄하면서도 유혹적인 무대를 선보인 ‘Finger Tips’,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Don’t Matter’, 톡톡 튀는 컨셉으로 상큼함을 폭발시킨 ‘Yum-Yum’, 투명하고 순수한 무대를 선보인 ‘같은 곳에서’, 다섯 개의 신곡 무대는 3천 여명의 관객들을 열광시키며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사진 = 엠넷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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